제207화 마주한 진실에 무너져버린 멘탈
- 최휘현은 퉁퉁 부은 눈에 맺힌 눈물을 거두며 말했다.
- “보스는 사실 조사청 14팀의… 팀장이셨어요. 그날은 조사청에서 긴급회의 소집이 있었는데 이런 명령은 보통 아주 큰 일이 생겼을 때나 가능한 일이죠. 하지만 보스는 말없이 떠나는 것도 싫었고 가은 씨를 위해 마지막 일을 꼭 끝내고 싶어 하셨어요. 그리하여 3일 정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겁니다. 보스 몸에 난 상처는 사실 명령을 어긴 것에 대한 벌이었어요.”
- 가문 내란도 예사롭지 않았고 자칫 조심하지 않으면 기세가 전부 기울어 하루만 늦어도 권력을 빼앗길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었다. 전혀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