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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84화 김지석이 결정한 일, 더 이상 상의할 여지가 없다

  • 할아버지가 깨어난 건 아주 큰 일이었다.
  • 김지석은 김휘현을 데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당을 떠나 어르신의 안방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.
  • 아파서 온몸을 떨고 있는 김시후를 부축한 김웅도 어르신 얼굴 보러 안방으로 가려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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