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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16화 의미없는 갈등

  • 안은혜는 자리에서 일어나자 기립성 저혈압 때문인지 순간 눈앞이 캄캄해졌다.
  • 이동욱은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안은혜를 돕고자 했으나 그녀는 이미 탁자에 기대어 숨을 고르고 있었다. 이동욱은 잠시 멈칫하다 뻗은 손을 거두어들였다.
  • 안은혜가 외투를 챙겨 입은 후, 두 사람은 함께 CEO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구내식당으로 내려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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