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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25화 사랑의 매

  • 욕실에서 이서원이 입을 비쭉 내밀고 물안개에 휩싸인 채 눈을 부릅뜨고 조금도 지려고 하지 않았다.
  • “아빠 미워요! 제 엄마예요. 나만의 엄마니까 저랑 같이 목욕할 수 있어요! 엄마는 저를 제일 사랑해요!”
  • 이서원은 변기 뚜껑 위에 서서 콧김을 내뿜으며 대들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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