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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21화 돈을 그저 주는 격

  • 그 남자는 정갈한 정장을 입고 얼굴에는 예의와 온화함이 가득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. 또 그의 손에는 서류 가방이 들려있었다. 아리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이 남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낯선 남자였다.
  • “누구시죠?”
  • “저는 이원 그룹 대표의 행정 비서입니다. 전우빈이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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