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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20화 만취, 그리고 폭행

  • 박인준은 억울했다. 하지만 김지석의 질문과 멋대로 사람을 빼앗아 가는 행위는 그를 몹시 불쾌하게 만들었다.
  • “김 대표님, 지금 내가 약이라도 먹였다는 건가요? 나 박인준은 그런 비겁한 짓을 벌일 사람이 아닙니다. 가은이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해서 같이 마셔준 것뿐이에요. 취했으니까 집까지 데려다주겠습니다.”
  • 그는 나서서 신가은을 빼앗아 오려고 했지만 김지석은 신가은을 꼭 껴안은 채 그의 손길을 피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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