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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2화 남자 둘이도 떠들썩할 수 있다

  • 한명철은 신가은의 면전에서 말을 끝맺은 후 깊은 한숨을 내쉬며 뒷짐을 지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대표이사 사무실을 나갔다.
  • 그러나 그는 한진 그룹을 완전히 빠져나오자 근심스러운 표정을 지우고 홀가분하고 유쾌하게 웃어 보였다.
  • 한편 대표이사 사무실에서는 신가은이 살짝 부어오른 한지혁의 입가를 살펴보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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