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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53화 놓친 것

  • 집주인 할머니가 친절하게 웃었다.
  • “서울에서 이씨 성을 가진 사람은 많아요. 하지만 이렇게 도심의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사람은 드물죠. 그런데, 그의 아내는 남편에게 정말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. 선물로 아파트 한 채를 주다니.”
  • 마스크를 쓴 안은혜의 얼굴이 점점 창백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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