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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11화 개인 도우미, 특수한 신분

  • 안은혜는 그가 자신을 위해 이 정도까지 할 줄은 몰랐다. 윤씨 가문도 어디까지나 명문가였기 때문에 적으로 만들기보다는 한편이 되는 게 더 나았는데 말이다.
  • ‘혹시 말로는 싫다고 하지만 몸은 정직한 타입인 건가? 마음속으로는 사실 날 의식하고 있으면서 겉으로만 냉담하게 행동했을 뿐? 혹시 무언가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일부러 날 냉대하는 건 아닐까?’
  • 안은혜는 그런 상황이기를 사심으로 바라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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