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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49화 자기야, 누가 먼저 지치나 보자

  • 고통스러운 비명에 김지석은 지하실 문을 벌컥 열었다.
  • 불을 켜는 순간, 그는 방 안이 난장판이 된 것을 보았다.
  • 신가은을 위해 준비한 화풀이 도구들을 산산조각 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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