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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53화 김지석의 말이 곧 법

  • 신가은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차가운 눈빛으로 싸늘하게 말했다.
  • “이대로 죽는 건 모자라죠. 천 번을 죽을 수 있다면 고려해 볼게요.”
  • 그녀는 말을 마치고 곧바로 방으로 돌아가 문을 잠갔다. 그녀는 이동욱이 만졌던 가운을 벗어 던지고 옷장에서 새로 꺼내 갈아입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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