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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62화 예민한 성격의 아이

  • 늦은 밤. 창밖에서는 귀뚜라미가 울고 있었다.
  • 이서원은 뒷짐을 지고 이동욱의 서재 옆에 서 있었다. 그는 작은 머리를 숙이고 창밖의 귀뚜라미를 몰래 쳐다봤다.
  • 이동욱은 천천히 고개를 들고 가는 손가락으로 책상을 가볍게 두드리며 경고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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