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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24화 아들한테 사과하기엔 자존심이 상해서

  • 일 년 가까이 묻어두었던 죄책감이 다시 그의 마음속에서 끓어올랐다. 그는 흐린 눈빛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며,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애써 억누르고 있었다.
  • 신가은의 시선은 그를 지나쳐 어린 이서에게로 향했다.
  • 매화 모양의 옥 장식이 달린 팔찌를 이서의 왼쪽 손목에 걸어주며, 그녀는 다정하게 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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