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676화 좋은 소식 하나와 나쁜 소식 하나
- 이준명은 점차 미소가 사그라들더니 김지석 품에 안겨 힘겨운 표정을 짓고 있는 은세를 보며 진지한 말투로 말했다.
- “혈액검사는 내가 다년간 해온 일이야. 눈 감고 하든 꿈에서 하든 절대 실수할 일 없으니까 나만 믿어! 형, 그리고 형수님, 날 믿어줘요. 절대 두 아이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치는 일 없게 할게요.”
- 다년간 서로 알고 지낸 사이였으니 김지석은 당연히 그를 굳게 믿고 있었다. 혈액 바이러스 검사도 그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믿음직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