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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49화 묵은 빚을 들추어내려니 마음이 서늘해

  • 묘지에 간다고?
  • 신가은은 미간을 찌푸린 채 표정이 평온한 김지석의 잘생긴 얼굴을 응시했다.
  • 그녀는 인천 묘지에 누가 묻혀 있는지 당연히 알고 있었다. 전에 김지석이 가짜로 죽은 사실을 몰랐을 때, 심지어 이 묘비 때문에 인천에 반년 동안 머무르기도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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