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626화 냉혹한 김지석
- 거친 숨을 몰아쉰 김웅은 온몸의 극심한 고통을 참으며 격분한 채로 김지석을 노려보았다. 소리가 날 정도로 이를 꽉 깨문 그는 당장이라도 김지석을 물어 죽이고 싶은 심정이었다.
- 그러나 높은 곳에서 그를 내려다본 김지석은 그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때, 김지석의 모습은 냉혹하기 그지없었다.
- 한평생 아득바득 살다가 다 늙어서 이런 벌을 받고 심지어 가문의 심판을 받아 제명까지 당해야 하는 처벌은 김웅에게 있어서 가장 치명적이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