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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01화 잡힌 김시후가 대신 액땜하다

  •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이한수는 유난히 인자하게 웃었다.
  • “저는 열 몇 살 때 이미 김씨 가문에 들어왔어요. 그때는 운전기사와 함께 하교하는 어르신을 모시러 가곤 했어요. 시간이 참 빠르네요. 김씨 가문에서 반평생을 보냈네요.”
  • 그의 말을 듣고 있던 신가은은 감개무량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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