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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29화 피가 그녀의 손에 묻었다

  • 이동욱이 팔이 핏줄이 터질 정도로 주먹을 꽉 쥐었다. 그의 차가운 눈빛에 아리는 깜짝 놀라 말을 멈췄다.
  • 아리는 이동욱과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그의 눈을 피하며 조용히 비웃었다.
  • “내 앞에서 허세 그만 부리고 후회하면서 잘 살아봐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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