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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44화 고수다

  • 남부 성역의 모 아파트, 고은성은 그 중 한 집의 문을 열었는데 보여지는 광경에 말문이 막혀 문 앞에 우두커니 서있었다. 그야말로 어디에 발을 내딛어야 할지 모를 정도였다.
  • 아파트 바닥에는 입구에서부터 방 안쪽까지 전부 옷과 신발, 양말들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었다.
  • 언뜻 보면 정말 범죄 현장 같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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