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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2화 보살펴주고 싶어

  • 열몇 시간의 비행 후 채윤아를 비롯한 사람들은 끝내 몰디브 공항에 도착했다.
  • 비행기에서 내리자 바닷바람이 바다 냄새를 싣고 불어왔고 이따금 바다의 비릿한 냄새를 맡을 수 있었지만 싫지 않았다.
  • 채한별은 내내 조훈의 껌딱지처럼 곁에 딱 붙어 있었는데 비행기에서 내리자 오히려 기운이 빠졌는지 호텔까지 가는 내내 코알라처럼 조훈의 목을 끌어안은 채 매달려서 졸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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