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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42화 찢지 말아요

  • 밤이 깊어지자 산꼭대기에는 찬 바람이 세게 불어왔고 채윤아와 유재원은 손을 잡고 한참을 산책했다. 이때 채윤아는 유재원이 산속의 길을 잘 아는듯해 보이자 참지 못하고 물었다.
  • “여기 자주 와요? 왜 이렇게 익숙해 보이죠?”
  • “여기의 개발 권한이 TS 그룹에 있어. 예전에 리조트를 만들려고 했는데 일이 생기는 바람에 지체돼서 지금은 이렇게 황무지처럼 된 거야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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