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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3화 귀찮게 하지 말아요

  • 채윤아는 자리에 선 채로 몸이 확 굳어졌다. 그녀는 한참 넋 놓고 있다가 겨우 마음을 다잡았다.
  • "저기, 저는 별이 보러 갈게요."
  • 유재원은 허둥지둥 이 층으로 올라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한 손으로 옥 팔찌를 만지작거렸다. 차가웠던 그의 얼굴에 사악한 미소가 띠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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