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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5화 설마 울겠어?

  • 채윤아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.
  • 하지만 유재원도 보통내기가 아니었으며, 바로 거리낌 없이 말했다.
  • “윤아는 채씨 가문이 안중에도 없어. 만약 당신이 이런 이유로 일부러 트집을 잡는 거라면, 난 윤아 아버지를 직접 만나 이야기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. 아마도 채 어르신은 자기 딸이 밖에서 이토록 건방지게 굴면서 순진하기만 한 여동생을 괴롭히는 걸 모르고 있겠지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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