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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3화 무엇 때문에 심기가 불편했을까?

  • 사무실을 가득 채운 장미꽃과 사과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보고 그녀는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것 같았지만 자리에 앉자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.
  • 유재원은 보기와 달리, 차갑기만 한 남자가 아니라고 느껴지던 반면 곁에 있는 여자든, 아이든,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보살핀다는 느낌을 받았다.
  • 하지만 유경원을 맡기기에는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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