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26화 둘 사이의 일
- 유재원은 채윤아를 만나기 전까지 인생의 반려자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.
- 그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배우자를 들이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다. 외로움을 느껴본 적이 없었고 오히려 고독을 즐겼다. 예전에는 경원이가 자신의 인생 계획을 완전히 뒤흔들어놓았다고 생각했다. 그리고 채윤아 같은 여자를 만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.
- 그녀의 존재는 경원이와 달랐다. 그는 경원이를 처음부터 꺼려했다. 하지만 채윤아는 처음부터 좋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