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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06화 임신 석 달째

  • 채윤아는 최국종을 따라서 숲을 지나쳐 섬의 북쪽으로 향했고 가는 동안그들은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다.
  • 채윤아는 불안감에 심장이 떨렸다. 처음엔 최국종이 인적 드문 곳을 찾아 자신을 죽이고 묻으려 하는 건 아닐까 생각했지만 섬 자체에 사람이 얼마 없다 보니 어디서 죽여도 상관없었다.
  •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최국종이 도착했다고 말했고 채윤아는 발걸음을 멈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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