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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75화 왜 말하지 않았을까?

  • 표 사부는 떠나가는 그녀를 붙잡지 않았다.
  • 바깥은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데 표 사부의 아내는 덥지도 않은지 햇빛 아래에서 닭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. 그녀는 가끔 고개를 갸웃거리며 집안을 들여다보았지만 채윤아가 밖으로 걸어 나오는 걸 보더니 이내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.
  • 채윤아가 그녀의 옆으로 스쳐 지나갈 때 표 사부의 아내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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