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37화 좋은 사람
- 노씨 집의 CCTV가 복구되기 전 일부 영상이 나왔을 때도 고은성이 등장하긴 했으나 그때는 채윤아가 막 고은성을 데려온 찰나였고 신원이 불분명했으며 어떤 문제도 없었다. 게다가 난계마을은 원래도 집집마다 민박을 했으니 고은성이 그저 대학생 신분으로 그곳에 놀러가 노씨 집에 묵은 것이라 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. 처음에 유재원은 그 점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.
- 하지만 지금, 알아내면 알아낼수록 고은성이 노씨 집에 나타난 타이밍이 너무나 기묘했다. 그렇기에 그와 연관이 있다는 생각을 떨쳐내기가 어려웠다.
- “사장님. 가벼운 사안이 아닌 것 같습니다. 만약 정말 이 일이 고은성씨와 관련되어 있다면 경찰에 넘기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?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