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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32화 네가 의심돼

  • 유재원의 물음에 어르신은 말문이 막혔다. 붓글씨를 쓰고 있던 손도 멈췄다.
  • 서재에 유재원의 힘 있는 목소리가 울렸다.
  • “3년 전에 할아버지가 유기수를 너무 믿지만 않았어도 경원이가 다칠 일이 없었을 거예요. 당시 그놈도 가족이라고 책임을 묻지 말라고 하셔서 저도 손을 뗐어요. 근데 그런 놈을 또 여기로 들여요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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