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45화 내가 너 놓아줄 것 같아

• 하인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난감하듯 말했다.
• “작은 사모님, 객실은 오래 사용하지 않은 지라 곰팡이 냄새가 심해서 어르신께서 도련님 방에서 주무시라고 하셨습니다. 도련님이 객실을 쓰시면 된다고 하셨으니 먼저 휴식하시고 시키실 일이 있으면 절 부르시면 됩니다.”
• 이렇게 한마디만 남긴 뒤 하인은 곧바로 물러났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