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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86화 만나다

  • 고은성은 30분 전 조훈의 전화를 받았다. 채윤아가 이미 연회장을 떠났고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그는 집에 돌아갔는지를 묻는 전화였다. 그는 술자리에서의 소동을 알려주었다.
  • “조훈과 임모연이 수습을 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어요.”
  • 고은성은 복잡한 표정이었다. 그는 건너편을 쳐다보며 떠보듯 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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