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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21화 얼굴은 왜 빨개졌어?

  • “누나, 요 며칠 별의별 일이 벌어졌는데 채윤미 장례식에는 가지 마.”
  • 전화기 너머로 조훈이의 목소리가 오디오 테스트하는 소리와 뒤섞여 들려왔다.
  • “몰랐으면 몰라도 알았는데 어떻게 안가? 예의는 지켜야지. 죽은 사람하고 뭐 따질 것도 없고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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