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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10화 뭘 입어도 예뻐

  • “아저씨?”
  • 채윤아는 잠시 넋을 놓고 있다가 최현정이 말한 사람이 고민철이라는 걸 문득 깨달았다.
  • 고민철은 곧 있으면 마흔이었기에 12살 아이가 아저씨라 부르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. 그런데 최현정은 자신을 언니라 불렀고 고민철은 아저씨라 부르니 뭔가 이상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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