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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75화 사전에 지는 법이란 없어요

  • 유기수는 매끈하게 블랙 정장을 차려입고 있었다. 유재원과 비교해 보니 오관은 서로 닮았지만 내뿜는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.
  • 얼핏 보면 유재원보다 훨씬 다정해 보였다.
  • 그를 아래위로 훑어보던 채윤아는 왠지 모르게 겉만 번지르르하다는 느낌이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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