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78화 결혼할 거야?
- 서부 구역에 위치한 멘션에서 피곤에 찌든 소년이 겨우 고개를 들어 자신이 위치한 환경을 둘러보았다. 공허한 거실은 어딘가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고 그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.
- 푹신한 소파에 앉자 그제야 피곤이 풀리며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. 하지만 알렉스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맞은켠에 앉은 회색 정장의 남자를 바라보았다.
- 큰 키에 뼈가 선명한 손으로 남자는 미간을 찌푸린 채 서류를 훑어보았는데 그에게서 풍기는 포스가 엄청났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