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록

+ 서재에 추가하기

이전 화 다음 화

제292화 승낙

  • 고은비의 목소리는 채윤아의 귀에는 거슬리는 잡음처럼 스쳐 지나갔다. 그녀는 잠시 인상을 찌푸렸을 뿐 그것으로 인해 걸음을 멈추거나 더 신경 쓰지 않았다. 유재원과의 이별 후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채윤아의 눈엔 그저 자신과 남을 해치는 일일 뿐이었다.
  • 저녁 식사자리는 의외로 별 탈이 없었고 유기수 또한 인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. 9시가 되어갈 무렵 누군가 자리를 옮기자고 했고 잔을 부딪치며 눈빛이 오가는 남자들을 보고서 채윤아는 말하지 않아도 무슨 ‘자리’인지 눈치채고 즐거워했다.
  • “그럼 전 참석할 필요가 없겠네요. 시간도 늦었으니 집에 가서 애 봐야겠어요.”
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
포켓노블 앱으로 Go
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