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49화 방법이 있을 거야
- 이 이야기는 유재원의 신분에 관한 진실을 담고 있었다. 지금 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와 피를 나눈 친부모밖에 없었다.
- 유보경은 과거를 회상하며 잔뜩 낙담했다.
- “재원이를 낳고 몇년 동안은 아이를 볼 때마다 비참한 과거가 떠올랐어. 그럴 때마다 오빠한테 너무 미안해서 나 혼자 여기저기 많이 떠돌아 다녔어, 그러다가 간혹 집에 돌아가곤 했지. 그래서 재원이가 나를 많이 낯설어해, 이것도 나중에 내가 집을 떠난 수많은 이유 중에 하나야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