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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53화 반드시 결혼해!

  • “처음엔 그 두 아이를 해칠 생각이 없었어요. 저에게 연기가 나는 사고를 만들어내고 경원이를 안고 나오면 된다고 했죠. 그런데 불이, 그것도 그렇게 큰불이 나서 주방을 태워버릴 줄 정말 몰랐어요.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너무도 끔찍하고 소름이 돋았어요. 만약 그때 이를 악물고 경원이를 데리고 나오지 않았더라면 평생 괴로움에 살았을 거예요.”
  • 그때의 일을 얘기하며 임가영은 후회되는 모습을 보였다.
  • 그런 그녀를 보며 채윤아는 생각에 잠겼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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