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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72화 잃어버린 동심

  • 오후 다섯시는 CS 그룹의 대부분 직원들이 퇴근하는 시간이다. 채윤아도 매일 이 시간에 퇴근하는데 회사의 재무 쪽에 문제가 많아 유재원은 남아서 야근을 해야 했다.
  • “정말 기다리지 않아도 돼요?”
  • 채윤아는 그의 사무실 문 앞에서 문을 살살 두드리며 웃는 얼굴로 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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