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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65화 우연히 나타난 여자

  • 채한별은 아침을 먹으면서 끊임없이 조잘거렸다.
  • “저희 방 침대는 완전 작단 말이에요. 덩치가 산만한 재원 삼촌은 다리도 제대로 펴지 못하고, 게다가 경원 오빠는 한쪽에 쭈그려져서 잤단 말이에요.”
  • 죽을 한 입 떠먹다가 사레들릴 뻔한 고은성은 결국 웃음을 빵 터뜨렸고, 밥알이 콧구멍으로 뿜어져 나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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