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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21화 그녀는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했어

  • 한참이 지나 병실 문이 다시 열리고 석경진은 양손을 뒤로 한 채 나타났다.
  • 남제니는 그에게 화를 내는 것을 그만두었다. 그는 무딘 사람이라 다른 사람의 말속에 담긴 뜻을 헤아리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.
  • “빨리 와서 먹어. 다 식겠어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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