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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12화 별로 안 닮았네

  • 휴대폰 화면이 꺼지자 주변이 다시 어두워졌다. 어둠 속에 몸을 맡기고 있는 고현은 왠지 모르게 마음이 평온해졌다.
  • 고민 끝에 휴대폰 화면을 터치해보니 시간은 9시 15분이었고, 그녀의 입가에는 자조적인 미소가 서서히 번졌다. 시차를 계산해보면 지금은 고민철이 일어나서 샤워하고 아침 먹을 때였다.
  • 게다가 그 두 사람은 같이 아침을 먹고 있다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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