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503화 너 다리를 잘못 선택했어
- 주빈은 그날 유재원과 전화를 마친 후 다급하게 짐을 싸서 귀국하려 했다. 하지만 그사이에 하필 워낙 이미 잘 마무리된 계약에 문제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그가 남아 처리했는데 가장 긴급한 자료는 팩스로 주원에게 보냈다.
- 주원은 모든 자료를 정리한 후, 주말에 내비게이션을 따라 서부 성역에 위치한 자봉산의 어느 한 가든에 도착했다. 그는 가든 입구에서 관광차를 타고 10여 분이 지나 한 광장에 도착했다.
- 멀지 않은 곳에서 고현과 유이정이 테니스를 치고 있었는데 둘 다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. 십 대 소녀의 젊은 활력이 확 풍겨오자 주원은 귓불이 뜨거워 났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