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66화 피 냄새
- “아침 뉴스 속보입니다. 폭우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면서 도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여러 건 발생했습니다. 8시 5분경, 송강 대교에서 차량 연쇄 추돌사고가 일어났는데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는 음주 운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이 사고로 인해 열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인근의 가장 가까운 남부 성역 병원의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해 있습니다.”
- “...”
- 설거지하자마자 거실의 TV에서 들려오는 뉴스 소리에 채윤아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. 그녀가 재빨리 앞치마를 벗고 손을 닦던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