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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36화 예전 맛 그대로네

  • 복도에 거칠게 숨을 몰아쉬는 소리가 가득했다. 채윤아는 허리를 곧게 펴서 문에 기댄 채 한참 동안 유재원을 바라보다가 놀란 마음이 진정되자 물었다. 
  • “대체 술을 얼마나 마셨죠?”
  • “나 안 취했어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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