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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30화 이혼 준비 중이야

  • 고현의 일은 어렵지 않았다. 채윤아는 자신이 입양한 애를 고민철이 키우는 게 늘 마음에 걸렸는데 지금 안젤리나가 입을 열었으니 그녀를 다시 돌려보낼 수 없었다.
  • 저녁이 되어 두 소녀가 잠이 든 뒤 채윤아는 베란다에 나가 고민철에게 전화를 걸었다.
  • “현이를 돌보는 일은 내가 민철씨에게 빚진 거야. 지난 날 내가 돌봤어야 했는데 민철씨가 이렇게 오랫동안 돌봐줬으면 됐어. 인젠 내가 데리고 있는 게 맞는 것 같아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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