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20화 어릴 때부터 부족했던 아빠의 사랑
- 채윤아는 얼굴에 색감을 칠한 여병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.
- “이슬?”
- 블루 이글의 특수부대엔 여병이 아주 드문 건 아니었고 이 구조대에 다녀간 사람도 한두 명이 아니었다.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, 하필이면 이런 시간과 장소에서 지인과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. 이슬은 달려가 그녀를 꼭 안고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. 뒤에 있던 수술실에서 비랑이 머리를 내밀고 이 광경을 보고는 멍해졌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