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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24화 난 아무것도 몰라

  • “오늘 왜 갑자기 이런 말들을 하는 거죠?”
  • 채윤아는 한참 후에야 입을 열었다.
  • 유재원이 병원에서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 어떤 감정 기복이 있었는지, 그녀는 미처 몰랐다. 평소 말수가 적던 이 남자는 지금 평생 쓸 인내심을 다 해 그녀를 마주하고 있다. 그는 늘 삐거덕대기만 하던 이 사랑을 안정적인 단계로 이끌어가고 싶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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