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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22화 목숨과 같은 존재

  • “채윤아씨 가족분 계세요?”
  • 간호사의 목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졌다. 유재원은 선 자리에서 몸이 굳어버렸고 발을 내딛기가 어려웠다. 그는 겨우 정신을 다잡으며 말했다.
  • “여기요, 여기 있어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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