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03화 서로 반대되는 운명
- 상황이 이 지경이 되자 먼 곳에 서서 가만히 있던 유재원도 얼떨결에 눈덩이를 맞았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이 ‘전투’에 참여하게 되었다. 눈덩이가 사방으로 날아다녔는데 나중에는 눈에 보이는 대로 공격하여 아수라장이 되었다.
- 점심때가 되어 주 집사가 몇 번이나 식사하라고 부르자 그제야 어른과 아이는 아쉬운 듯 손을 멈췄다. 하나같이 얼굴엔 웃음꽃이 만개한 채로 시끌벅적하게 할아버지 집으로 돌아갔다.
- “주씨가 얘기하길 한별이가 스키를 좋아한다며?”